국내항공역사  
외국항공사의 취항
 

우리나라 민간항공 수송현황은 광복 당시 극히 미미한 수준으로 당시 한국에 제일 먼저 진출한 외국항공사는 미군정과 용역계약을 맺고 미군 교대 병력, 휴가, 제대장병 수송만을 노스웨스트가 담당하다가 군정이 안정되는 1946년 하반기부터 한국여객도 수송하였다. 정부수립 후 1949. 6. 27 한.미 잠정항공협정에 따라 1949. 9. 1 미국의 노스웨스트항공이 미군 수송을 위해 매주 3회씩 시애틀-서울 노선(동경-서울간 운항은 주 2회)에 취항하였다.

1952. 3. 1 한국과 자유중국(대만)의 잠정항공협정 체결로 자유중국민항공사는 동년 5. 10 대북-동경-서울간 노선을 개설하고 주2회 취항하였다. 이에 우리정부도 동년 3. 13 대한국민항공사에 서울-대북 노선개설을 허가하였지만 취항시킬 항공기가 없었다. 그 당시 대한국민항공사 보유 항공기는 1935년말 DC-2기를 개조한 24인승 DC-3기로 항속거리가 짧아 취항을 못하고 1953. 10 72인승 DC-4기 1대를 도입하여 취항하였다.

당시 정기적인 국제선이 제대로 개설되었지 않았고, 주 3회 정기노선권을 확보하고 있던 노스웨스트항공조차 자국 군속들과 우편물의 수송 정도에 머물고 있다가, 1953년 연말연시를 이용하여 대한국민항공사에서 서울-홍콩 간을 처음 운항하게 되었다.

한중 잠정항공협정으로 자유중국 민항공사가 주 3회 대만-동경-서울간을 운항하던 1954년 한영 잠정항공협정이 이루어져 대한국민항공사 D-4 여객기가 매주 1회씩 타이페이-홍콩간을 운항하게 되었다. 이에 맞추어 1957. 2 홍콩항공(HKA)이 홍콩-서울간 매주 2회씩 운항하기에 이르렀다